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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성장

회복탄력성 (feat 감사하기&운동)

by 행복한 dreamer 2024. 2. 20.

우울증, 무기력, 공황장애, 불안장애 등 마음과 정신적 질병이 우리 가운데 자연스럽고도 일반적이고도 흔하게 회자되면서 색안경을 끼지 않고 얘기하게 됨은 그만큼 현대의 우리들이 많이 경험하고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음의 근력과 같은 회복탄력성은 저자의 얘기처럼 마음의 강한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 튼튼한 마음의 근육이 필요하다는 얘기인데, 뭐 꼭 대단하고 커다란 역경 극복 차원에서만 필요한 힘이 아니라, 자잘한 일상사 속에서 겪는 수많은 스트레스와 인생의 고민과 인간관계에서의 갈등을 자연스럽게 이겨내기 위해서도 필요한 힘이라는 말이 기억에 콕 남더라구요. 

회복탄력성-김주환-지음
회복탄력성-김주환-지음

 

오늘은 김주환 교수님의 '회복탄력성'을 읽으며 좋았던 내용과 함께 기록으로 나누고 싶은 내용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회복탄력성은 '기억하는 자아'의 문제다. 기억자아는 자신의 경험에 대해 끊임없이 의미를 부여하고 스토리텔링을 하는 자아다. 이 기억자아가 자신의 고난과 역경에 대해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긍정적으로 스토리텔링하는 능력을 지닌 사람이 바로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이라 할 수 있다."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들은 스스로의 실수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태도를 지닌다고 합니다. 저는 이 대목에서 나의 회복탄력성 지수가 어느 정도인지 조금은 객관적이고 성찰적으로 되짚어보았습니다. 자신의 실수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하나,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긍정적인 뇌의 특징이라고 하는데, 자아정체성보다 늘 사회정체성을 앞세웠던 저는 움찔해졌습니다.

특히 워너 교수의 카우아이 섬 연구를 통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제대로 성장해나가는 힘을 발휘한 아이들이 예외 없이 지니고 있던 공통점! 아이의 입장을 무조건적으로 이해해주고 받아주는 어른이 적어도 그 아이의 인생 중에 한 명은 있었다는 것. 그 사람이 그 어느 누구이든(엄마, 아빠, 삼촌, 이모이든) 가까이서 지켜봐 주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풀어서 아이가 언제든 기댈 언덕이 되어주었던 사람이 적어도 한 사람은 있었던 것을 얘기하는 대목에서는 저의 어린 자아를 직면하게 되기도 했습니다. 그와 동시에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엄마로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사람으로서 따뜻하고 든든한 어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회복탄력성은 한마디로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그 환경을 스스로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용하는 인간의 총체적 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긍정적이고 회복탄력적인 뇌는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 궁금해지지요. 긍정적이고 회복탄력적인 뇌는 훈련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즉 회복탄력성은 뇌에 새겨진 습관의 문제라고 얘기합니다. 즉 일상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고민거리나 어려운 일들을 순간순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대처할 수 있는 '습관'을 들여 한다는 것입니다.

습관을 들인다는 것은 어떠한 대상이나 사건에 대해 뇌가 자동적으로 반응하는 것을 말하는것으로 모든 종류의 훈련이나 연습은 뇌에 새로운 신경망을 만들어내는데, 새로운 신경망이 형성되려면 뉴런의 수상돌기와 축색돌기를 이어주는 시냅스 부분에 새로운 단백질 합성이 일어나 일정한 형태로 자라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훈련과 연습이 효과를 보려면 일정기간 보통 수 주에서 수개월 이상 반복해야 하는 것이지요.(이래서 습관의 훈련이 가시적으로 결과로까지 이어지려면 힘이 드는 모양입니다.)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은 무엇인지에 대하여...

1. 긍정적 뇌로 변화시켜라.

행복은 긍정적 정서를 통해 자신을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능력이며, 또한 타인에게 행복을 나눠줌으로써 원만한 인간관계와 성공적인 삶을 일구어내는 능력이라고 저자는 얘기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행복하고 남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긍정적 정서의 소유자가 강한 회복탄력성을 지니기 마련이라는 얘기입니다. 

2. 자신의 대표 강점을 발견하라.

행복의 기본 수준을 높이고 낙관적이 되려면 무엇보다 먼저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일상생활 속에서 끊임없이 발휘해야 한다고 합니다.

진정한 행복의 핵심은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발휘하며 살아가는 것이며,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을 통해서 즐거움과 성취의 보람을 느끼는 것이야말로 진정 행복한 삶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강점을 발휘하는 삶을 통해서 우리는 행복의 기본 수준을 점차 끌어올릴 수 있음은 당연한 듯하나, 깊이 새겨야 할 삶의 지표가 되는 말인 거 같습니다.

'나의 비교 대상은 내 주위 사람들이 아닌 어제의 나일 뿐이다. 먼지 같은 성공을 꾸준히 해 나가자'는 저의 주문과도 같은 자기 확언과 일맥상통하는 내용인지라 약점이 아닌 강점, 부정이 아니라 긍정을 보려는 태도에 조금 더 힘을 실어주는 대목이었습니다. 

 
 

저자는 긍정적 정서의 향상을 통해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을 몸과 마음에 들이는 두가지 습관으로 바로 감사하기와 운동하기를 강조합니다. 

1. 감사하기 훈련: 매일 밤 잠자리에 들기 전에 그날 있었던 일들을 돌이켜보면서 감사할 만한 일을 다섯 가지 이상 수첩에 적어둔다. 인생의 막연한 감사가 아닌 하루 있었던 일들 중에서 구체적으로 적어야 하며, 단순히 회상만 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며 반드시 글로 기록한 후 잠자리에 들기

2. 운동하기: 유산소, 근력, 장력운동을 20분씩 한시간 일주일에 3회 이상

 

'삶'이라는 거대한 단어 앞에서는 조금은 무거워지고 숙연해지지만 하루하루 매 순가의 적분이 곧 삶이라는 생각을 해보면, 작은 순간, 과정, 찰나를 좀 즐기면서 가는 마음가짐이 더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도 행복을 '성공의 결과'라기보다는 '성공에 이르는 길'이라고 표현하지 않았을까요?

 

긍정적인 스토리텔링 능력을 키워하며 성공한 사람이 행복하다기보다는 행복한 사람이 성공하는 것이라는 김주환 교수님의 멘트를 기억하며 하루 하루를 행복하게 지내면서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서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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