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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장내 유익균 알아보기

by 행복한 dreamer 2024. 1. 29.

장내 균주 유형

장관 면역이 중요시되고, 많은 이들이 장내 유익균의 중요성과 관심이 크게 늘면서 장내 유익한 음식이나 유산균 섭취를 챙기고 있는 실정입니다. 오늘은 이렇듯 면역과 직결되는 장내 균, 그 중에서도 유익균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사람의 입장에서 보는 세균은 크게는 유익균, 유해균, 무해균 이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단어 그대로 유익균은 인체에 이로운 균이고, 유해균은 인체에 해를 끼치는 균, 무해균은 우리 몸에 살고는 있지만 해를 끼치지도 않고 특별히 유익한 기능을 하지도 않는 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와 마찬가지고 세균역시 생존과 종족 번식의 목적 수행을 위해 영양분을 섭취하고 배설합니다. 이때 균들이 무언가를 먹고 배설하는 과정에서 우리 몸에 해로운 것은 없애고 도움이 되는 대사산물을 형성하는 경우를 유익균이라하며, 그와는 반대로 인체에 해로운 물질을 만들고 유해한 작용을 하는 세균을 유해균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 인체의 장에는 이러한 유익균, 무해균, 유해균이 모두 자리잡고 있습니다. 

장은 영양분이 인체로 들어오는 통로면서 한편으로는 유해균의 침투가 있는 곳이기에, 인체에 필요한 영양분은 흡수하고 유해한 물질은 막아내는 기능을 동시에 수행합니다. 이때 장내유익균은 장벽막을 강화시키는 한편, 유해균을 억제하여 좋은 흡수는 잘되게 하고, 나쁜 흡수는 막아야 하는 딜레마 속에서 장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외부적인 용인으로 유익균의 수가 줄어들면 장내 환경의 균형이 깨지고, 더 이상 세균 간의 조화로운 공존이 불가능해집니다. 아이들이나 성인의 경우에도 항생제를 일정 기간 복용하고 얼마 후 변이 묽어진 경험이 있을 것인데 이게 바로 장내세균이 항생제에 손상되어 섭취한 음식물의 대사작용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입니다. 

우리 몸은 이렇듯 유해균의 공격과 유익균의 방어가 끊임없이 일어나는 곳입니다. 우리 몸의 피부는 성벽이고, 장은 바로 성으로 들어온 입구로 비유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성문을 잘 수호하기 위해 면역세포의 80%가 성문 안쪽에 배치되어 있으며, 위장관의 표면에는 표면적을 넓게 하여 영양분의 흡수가 효율적으로 일어나도록 수많은 주름이 잡혀 있습니다. 주름을 고려한 위장관 전체 표면적은 무려 300~400㎥로 이는 테니스 코트장보다도 더 넓은 면적입니다. 

장내유익균은 성문을 지키는 든든한 수비대로 위장관에 사는 유익균은 다양하며 그 숫자와 역할도 다릅니다. 

소화-기관
소화-기관

 

기관별 균주 비율

먼저 위에는 소화관의 다른 부분에 비대 상대적으로 적은 세균의 수가 살고 있습니다. 이는 다른 기관과는 현저히 다른 위의 환경 때문인데, 위는 강한 산을 분비함으로써 음식물을 분해하는 소화기능과 유해균을 파괴시켜 소장에 도달하지 않도록 하는 보호기능을 동시에 담당하고 있습니다. 위산은 이렇듯 우리 몸 안에 들어온 유해물질을 분해하는 1차 방어선입니다. 하지만 위산을 중화시키는 제산제는 이러한 중요한 기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기에 위염이나 속쓰림 때문에 제산제를 장기적으로 복용할 경우, 유해균이 우리 몸에 쉽게 침입할 수 있기에 장에 탈이 나기 쉽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소장은 길이가 6~7m 이르는 소화관으로 영양분의 소화와 흡수가 일어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유익한 장내세균은 이곳에서 면역조절과 유해균의 침입을 막는 기능을 담당합니다. 대장은 소화 과정 중에 수분 흡수를 담당하는데,장내세균 대부분이 이곳에 살면서 미처 분해되지 못한 음식물의 대사와 발효, 분해를 담당합니다.

위, 소장, 대장으로 이동할수록 유익균의 수가 점차 증가됩니다. 

대변은 수분 75%, 장내세균 15%, 잔여음식물이나 죽은 세포 10%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장내세균의 대부분이 상주균이고, 유해균은 사실 소수입니다. 장내 세균의 전체 무게는 1㎏을 넘고, 그 숫자는 100조에 달합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인체의 대사 작용에 중요하게 관여하는 존재인 것입니다. 

든든한 수비대인 장내 유익균을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우리와 공존하고 있는 장내 미생물 군집인 이들에게 충분한 먹을거리를 주는 환경을 제공해야만 합니다. 따라서 음식 섭취시 나와 함께 공존하는 수많은 이들이 좋아할만한 메뉴도 함께 챙겨줘야지만 많은 현대인들이 겪는 장누수증후군이나 장점막 약화로 인한 장질환 등을 막을 수 있음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