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프로바이오틱스 이해하기

좋은 프로바이오틱스는 무엇인가

우리 인간은 아기로 세상에 태어나면서 자연분만 과정에서 엄마의 산도에 살고 있는 유익균을 물려받거나 엄마의 젖을 빨면서 유익균을 받습니다. 이렇게 엄마를 통해 유익균을 얻은 뒤에는 주위 환경을 통해 다양한 균과 접촉하면서 직접 유익균을 받아들이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유익한 균으로 접할 수 있도록 프로바이오틱스가 함유된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유익한 균을 얻는 방법은 프로바이오틱스가 함유된 건강한 음식부터 건강보조식품까지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화학약품, 즉 화학비료나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 방식으로 재배된 과일과 채소에는 다양한 유익균이 살고 있습니다. 또한 유기농 작물에는 균을 죽이는 살충제나 방부제가 들어 있지 않아 우리 몸에 있는 유익균이 손상되지 않습니다. 과일과 채소에 들어 있는 풍부한 섬유질은 장내유익균의 성장을 돕는 프리바이오틱스입니다. 

우유를 발효시켜 만든 요구르트, 치즈와 같은 발효유제품은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할 수 있는 좋은 음식입니다. 하지만 발효유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열처리는 프로바이오틱스균을 파괴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저온 살균 요법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양한 제품 중 서로 다른 제품에 표기된 균의 종류와 수를 비교해 보는 것이 좋은 제품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김치, 된장, 낫토는 유산균이 일으키는 발효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대표적인 프로바이틱스 음식입니다.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한국의 김치는 비타민과 프로바이오틱스를 함께 섭취할 수 있는 좋은 음식입니다. 발효식품은 프로바이오틱스를 함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발효과정에서 형성되는 유익한 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다만 발효식품은 고열이 가해질 경우 함유된 유익균이 죽게 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다양한 음식에 함유되어 있기는 하지만 음식마다 포함된 종류와 양이 달라 음식을 통해 특정 유익균을 얻기는 수비지 않습니다. 이럴 경우 필요한 프로바이오틱스균만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다양한 건강기능식품과 식품 보조제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동결건조된 유익균을 캡슐 분말, 정제의 형태로 섭취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유당불내증이 있어 유제품 섭취가 용이하지 않은 이들도 쉽게 먹을 수 있는 장범이 있고, 음식물로 섭취할 때 우려될 수 있는 과도한 칼로리 섭취의 문제도 없기에 현대인들의 상당수가 손쉽게 활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프로바이오틱스균으로 사용되는 가장 대표적인 박테리아는 락토바실러스와 비피도박테리아가 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유익균이 가지는 일반적인 효과들, 다시 말해 유해균의 억제, 장벽막 강화, 대사작용, 면역조절기능을 공통적으로 보이지만 균종에 따라 특징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대부분의 프로바이오틱스는 여러 균을 혼합한 복합유산균제제 형태입니다. 균을 혼합할 경우 각각의 균이 가진 효과뿐만 아니라 서로 도움을 주어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주요 균들의 특징을 간단히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락토바실러스는 우유의 유당을 의미하는 'lacto'와 막대 모양을 의미하는 'bacillus'가 합쳐져서 '유당을 분해하는 막대 모양의 균'이라는 의미로 붙은 명칭입니다. 오랫동안 인간의 역사와 함께한 프로바이틱균으로 그 기간만큼이나 관련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어 프로바이오틱스 균 중에 학술적으로나 상업적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균이기도 합니다. 락토바실러스 아시도필루스, 락토바실러스 브레비스, 락토바실러스 불가리쿠스, 락토바실러스 루테드 등 다양한 균들이 이에 해당합니다. 

비비피박테리아균은 건강한 장에 살고 있는 상주균으로 모유를 먹는 아기 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익균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비피도박테리아의 수가 줄면 유해균의 수가 증가합니다. 

 

좋은 프로바이오틱스 선택이 중요한 이유

좋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함유된 균의 수와 종류, 균의 생존 여부, 제품 포장이나 보관 과학적 증거를 바탕으로 선택하는 것이다. 특히 아무리 몸에 좋은 균이라고 해도 제품에 충분히 함유되어 있지 않으면 효과를 기대할 수 없으며 구강으로 섭취된 유산균은 대부분 위와 장을 지나면서 위산, 담즙, 췌장액에 의해서 파괴되기도 합니다. 여기서 살아남은 균만이 장에 정착할 수 있기에 제품이 얼마나 많은 균을 함유하고 있는지가 핵심입니다. 

모두 우리와 공생하는 무려 100조에 달하며 500종 이상의 장내 균들과 공생관계를 잘 이루며 살아갈 수 있도록 건강한 식이습관과 프로바이오틱스 챙기기를 실천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