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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면역력과 장내 세균 건강하게 유지하기

by 행복한 dreamer 2024. 1. 21.

면역력과 장건강

면역력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한마디로 설명하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다. 다만 분명한 건 면역력의 약 70%는 장에서 결정되고 나머지 약 30%는 마음, 특히 자율신경에 의해 좌우된다고 하는 것이다. 

면역계 세포의 약70%는 장 점막, 특히 대장 점막에 모여 있다. 그리고 이를 활성화시키는 것은 바로 장내 세균이다. 그렇게 때문에 장내 세균의 종류와 수를 늘리면 자연히 면역력도 강화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소화관은 입에서 항문ㄲ라지 하나로 이어진 길이 6~10미터의 긴 관이다. 위에서 대장에 이르기까지, 그 안쪽 표면은 단층의 원주상피세포로 이루어진 점막 조직으로 덮여있다. 소화관은 우리 몸에 있어 관문이나 마찬가지다. 음식이든 병원체든 모두 소화관을 통해 몸 밖에서 안으로 들어온다. 입으로 들어온 음식은 소화, 흡수되어 약 24시간 후에 배설된다. 입에서는 타액이 전분을 소화시키고 위로 들어가면 강한 위산이 단백질을 소화시킨다. 대부분의 병원균은 위로 들어가면 위에서 분비되는 강력한 위산 때문에 죽어버리므로 몸속에 침입할 수 없다. 

사실 인간에게 있어 음식은 일종의 이물이며, 그속에는 때때로 유해 물질도 섞여 있다. 이를 몸속에 받아들여도 될지 최종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바로 장의 역할이다. 그렇기 때문에 장에는 우리 몸을 병원균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강력한 면역계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 핵심 기능을 맡고 있는 것이 회장에 특히 많은 파이어판 등 장 특유의 면역조직인 것이다. 

장의 면역조직을 활성화하는 것이 바로 장에 서식하는 장내 세균이다. 장내세균의 종류는 무려 500종 이상이며, 수효는 100조 개 이상에 이른다. 소장과 대장에는 각각 특유의 장내세균류가 각각 서식하면서 면역조직을 활성화하고 있다. 

 

장내 세균을 살리는 좋은 방법

장내 세균을 살리는 좋은 방법 그 첫번째 노력으로 장내세균의 먹이인 곡물, 채소, 콩, 과일 같은 식물성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장내세포를 약화시키는 방부제 등과 같은 각종 식품첨가물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물은 되도록 피해야 한다. 말하자면 평소 통곡물, 채소, 콩 등으로 직접 만든 신선한 음식을 중심으로 섭취하고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 제품 등을 되도록 삼가는 것만으로도 꽤 높은 면역력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발효식품도 장내세균을 늘리는 데 도움을 주는 매우 훌륭한 식품이다. 된장, 낫토나 김치, 요구르트 등과 같은 발효 식품의 세균이 몸속에 들어오면 자연히 장내 세균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렇게 평소 발표식품을 꾸준히 섭취함으로써 장내 세균을 늘리는 방식을 가리켜 프로바이오틱스라고 한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음식을 통해 장내세균을 활성화시켰다고 해도 이걸로 끝은 아니다. 면역력의 나머지 30%는 마음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음식을 통해 바람직한 장내환경이 만들어졌다고 해도 당신의 마음이 항상 괴롭고 불편하다면 말짱 도루묵이다. 그러므로 웃으며 즐겁게 생활하도록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마음의 여유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 더해 평소에 자연을 가까이하고 무리하지 않은 적정한 운동을 즐기며, 규칙적 생활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다. 이런 사사한 것들부터 생활 속에서 꾸준히 하나하나씩 실천한다면, 얼마든지 면역력을 회복할 수 있다. 비싼 건강보조제나 보약을 챙겨먹는것에 우선하지 말고, 오히려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건강한 먹거리, 그리고 편안한 마음가짐이야말로 면역력을 높이는 최고의 명약이다.

림프구인 B세포나 T세포 대부분은 장에 분포하고 있다. B세포는 약 70%가 장에 분포하며 모든 항체도 장에서 하루에 3.5그램씩 만들어지고 있다. 

그런 장에서 면역기구의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림프조직인 파이어판이다. 장관을 현미경으로 보면 소장 섬모 사이에 있는 돔 모양의 파이어판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회장에 많은 이 조직은 림프 소절이 모여 있는 장관 특유의 면역조직이다. 그 외에도 장관의 상피세포에는 T세포를 위시한 많은 림프구들이 존재하며, 그 아래에는 면역세포를 저장하는 저장소 역할을 하는 점막 고유층이 있다. 

장에 존재하는 B세포는 항체를 생성하며, 체액성 면역을 담당한다. 한편 장에 존재하는 T세포는 세포성 면역으로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T세포는 파이어판으로 이동하면서 매우 활성화된다. 활성화된 T세포는 이 물질을 배제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체내에 생성된 암세포 등에도 매우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우리 몸속에는 매일 암세포가 약 수천 개씩 생겨나고 있다. 암세포는 원래 자기 몸속의 세포가 분열과정에서 변이를 일으킨 것이기 때문에 다른 면역세포는 암세포를 그다지 강력하게 공격하지 못한다. 그러나 파이어판에서 훈련받은 T세포는 다르다. T세포는 극도로 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에 암세포를 강력하게 공격할 수 있다. 이러한 T세포의 대부분이 분포해있는 것이 바로 장이다. 그리고 장의 면역력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 바로 장내세균인 것이다. 

유산균을 먹으면 면역력이 증강된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이는 유산균의 세포벽에 있는 강력한 면역증강 인자가 장 상피세포 사이의 T림프구나 점막 고유층의 B림프구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앞에서 장내세균은 마치 꽃밭에 피어난 꽃 같은 모양으로 형형색색 장 속에 서식하고 있다고 하여 장내세균류를 장내 플로라라고 부른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장내세균을 활성화함으로써 몸 전반을 건강하게 만드는 건강법을 플로라 건강법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장내 플로라가 아름답고 풍성하며 균형 잡힌 상태로 유지될수록 면역력도 강력해진다. 알레르기 질환은 물론 암과 같은 큰 질병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여유로워진다. 게다가 장관의 연동운동도 활발해지면서 변비가 자연히 해소되므로 어느 새 피부도 매끄럽고 아름다워질 것이다. 

장내 플로라를 잘 유지하려면 장내세균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 장내세균을 늘리려면 무엇보다도 먼저 곡류, 채소류, 콩류, 과일류와 같은 식물성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면 좋다. 이들은 장내세균의 좋은 먹잇감이 되므로 장내세균의 수와 종류를 늘리는 데 크게 일조한다. 

두번째로는 발표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장내세균을 활성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세번째로는 평소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고 설탕 대신 올리고당을 섭취한다. 

네번째로는 평소 가공식품이나 식품첨가물이 들어간 식품은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다. 이들 식품을 많이 먹으면 먹을수록 장내 플로라가 감소하며, 급기야 정상적인 기능마저 수행하지 못할 수도 있다. 

다섯번째로는 무슨 음식이든 꼭꼭 천천히 잘 씹으며 즐거운 마음으로 먹는 것이다. 

여섯번째로는 적절한 운동을 생활화한다. 마지막으로 자연을 가까이한다. 이것이 바로 장을 튼튼하게 단력하는 플로라 건강법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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